어제는 B논문을 완성했다. 오늘 투고하자.
투고를 앞두고 항상 불안하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미련을 버리고 일단 부딪히자.
오늘은 H논문 좀 다듬고...흠...별로 급한 일이 없다.
요즘 낮도 길고, 운동도 계속해서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입 안도 헐었다.
책도 좀 보고, 영화도 좀 보고 쉬어야 겠다. 운동은 계속 해야지.
교사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나는 매일 밤 교단에 선 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첫 강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강의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꽤나 구체적으로 상상했었다.
그 후 대학 입시 면접에서 면접관은 나에게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문제 학생에 대한 것으로 기억한다)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질문했다.
나는 그 답변을 내가 그동안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어떻게 나의 꿈과 미래를 그려왔는지 먼저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상황은 나의 머릿속에 몇 번이나 고민했던 문제이고, (상상이긴 하지만) 해결해왔던 문제였다. 나는 제법 그럴싸한 대답을 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면접관은 아주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대학에 와서 나의 꿈은 조금 달라졌다. (커졌다는 표현을 쓸까 망설였는데,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고 싶다. 어쨌든 달라진 건 사실이니깐)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 그 '의식'을 치르지 않게 되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지, 꿈을 이루기 전의 기대와 꿈을 이룬 후의 현실 간의 괴리에 대한 충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심리적 방어기제 때문인지, 요즘은 그런 상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는 이대로 현실주의자가 되어 버린 것을 인정해야 하는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앙드레 말로가 사람은 꿈 꾸는 대로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좀더 꿈을 꿔도 괜찮을 것 같다.
Journal
1. M논문, E논문, S논문은 결과는 기다리는 중. S논문이 좀 불안하다.
2. MM논문 완성. 곧 저널 투고.
Conference
1. B, G, C 논문 완성. 곧 학회 투고.
2. M논문: 진행 중
3. H논문: 진행 중
4. F논문: 진행 중
Research
1. H교수 syllabus: 한국에 자료 요청하기
2. 3L논문: H2에게 연락하기
3. G, M data: H 와 협업 논의. 8월 되어서야 가능할 듯.
4. I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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