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틀 간 좀 어긋났던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
연구도, 운동도, 휴식도 다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저녁엔 잠깐 집 앞에 나가 바람을 쐬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환경은 한적한 시골로 아주 심심하다.
그래도 마음 먹으면 공부하기엔 역시 최적이다. 방해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경쟁사회에 익숙해서 그런가. 경쟁자들로부터 자극을 받는 것에 기죽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할 때 잣대가 되어줄 수 있는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하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친구도 술집도 많이 없긴 하다.
그래도 이곳에 있는 기간은 언젠가 끝날 것이고, 내 인생에서 이리 한적한 시골에 머물며 지금처럼 연구에 전념할 시기도 아마 다시는 없을 것 같다. 포닥이나 안식년처럼 아마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 때는 지금과는 신분도 입장도 마음가짐도 다르겠지.
그래서 좀 더 즐기기로 했다. 여름이라 낮에는 덥고, 초저녁에 잠깐씩 나와서 refresh하면서 자연환경도 접하고.
한편, G 데이터를 살펴봤는데, 아마 연구하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항상 후속 연구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자체적인 데드라인도 만들어지고 좋은데...
아마 F연구가 끝나면, G랑 M 데이터로 후속연구가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그때까지 좋은 데이터를 구할 수 없다면, 아티클을 읽으면서 박사학위논문에 대해서 고민해보려고 한다.
H논문은 어제 꽤 많이 작업을 했다. 오늘은 discussion draft를 작성할 계획이다.
논리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만 해결되면..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의 논문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M논문도 한 문단은 써야지.
Journal
1. M논문과 E논문 결과는 기다리는 중이다. 애증의 논문들이다.
2. S논문 완성. 곧 저널 투고.
3. MM논문 완성. 곧 저널 투고.
Conference
1. B, G, C 논문 완성. 곧 학회 투고.
2. M논문: 진행 중. MJ 데이터와 비교 여부 고민.
3. H논문: 진행 중
4. F논문: 진행 중
Research
1. H교수 syllabus: 한국에 자료 요청하기
2. 3L논문: H에게 연락하기
3. I data: 다음 주에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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